컴퓨터 운영체제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컴퓨터를 이용하면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바로 운영체제가 아닐까.
이번에는 운영체제가 언제부터 만들어지고 사용되었는지, 오늘날의 운영체제는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컴퓨터 운영체제는 하드웨어의 역사와 함께 진행되었다.
그렇다면 최초의 운영체제는 무엇일까.
1956년 제너럴 모터스의 연구 부서에서 IBM704를 위해 개발한 GM-NAA I/O가 최초의 운영체제로 불리고 있다.
이후 미니 컴퓨터가 출시되고, 유닉스(Unix) OS 가 출범하면서 점차 운영체제의 발전에 박차를 가해왔다. 운영체제가 없던 최초의 컴퓨터에서는 모든 응용프로그램이 완전한 하드웨어 규격을 요구하고, 천공카드(구멍을 뚫어 놓은 카드로, 컴퓨터가 정보를 인식하여 처리한다.) 같은 주변기기용 자체 드라이버도 요구되었다.
천공 카드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면, 천공 카드는 데이터를 표현하기 위해 용지에 구멍을 뚫어 사용하는 저장 매체의 일부로, 뚫었느냐 뚫지 않았느냐에 따라 컴퓨터 언어인 0과 1로 구분하여 인식하게 되는 원리이다.
운영체제는 그렇다면 대체 무엇일까. 우리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것들은 효율성을 제외하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전자기기이면서 초기에는 연산이 주목적이었기에 효율성을 반드시 논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보았을 때 컴퓨터의 자원(정해진 양의 메모리, 기억장치의 남은 공간, 현재 사용 가능한 cpu 자원 등)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인해 운영체제가 필요한 것이고, 운영체제는 이를 지원한다. 또한 운영체제는 활용 가능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할 뿐 아니라, 하드웨어 자체의 성능을 최적화하여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렇게 설명하면 굉장히 난해할 수 있으니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현재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이니 축구를 예시로 들어보겠다.
축구 경기를 보면 상대편이 우리 골대 방향으로 온다면 우리 팀은 상대를 막기 위해 상대 공격수가 공을 몰고 오는 곳과 그 공격수가 패스해 줄 수 있는 나머지 선수를 막아서야 한다. 그런 것들은 일종의 계획(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계획(전략)을 짜고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지시하는 것은 주장과 감독일 것이다.
이렇듯 운영체제도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 계획을 세우고 어떤 하드웨어를 얼마나 동작시킬지 등을 명령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운영체제의 역할인 셈이다.
운영체제의 종류와 구분
최초의 운영체제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으니 운영체제의 종류와 구분방식에 대해 살펴보자.
오늘날의 운영체제는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뉜다.
가장 먼저 윈도우(Windows)가 있다. 윈도우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운영체제로 WindowsNE, Windows98, Windows2000, Windows Vista, Windows XP, Windows 7, Windows 8, Windows 10 등이 있으며, 현재 가장 최신 버전은 Window11이다.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고있고, 일반인들이 컴퓨터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것이 바로 이런 윈도우 작업 환경일 것이다.
두 번째로 맥(Mac OS)이다. 초기에는 Macintosh System이라 불렸으나 점차 Mac OS로 변경되었다.
애플사의 독자적인 운영체제로, 주로 프로그램 개발자, 디자이너, 영상편집 전문가, 사진작가, 작곡가 같이 예체능 분야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직업군이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특유의 디자인과 UI, 그리고 스타벅스 입장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맥 OS의 디자인적 요소에 이끌려 구매를 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맥은 유닉스(Unix) 기반의 OS이다.
마지막으로 리눅스(Linux)가 있다.
리눅스는 오픈소스이며, 무료 OS로, 누구나 무료로 설치해서 사용 가능하다.
간혹 유료버전의 리눅스도 있지만, 대체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리눅스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커스텀 OS들이 존재한다.
페도라, 우분투, 데비안, 칼리 리눅스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