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프로토콜(IP)
인터넷 프로토콜(Internet Protocol, IP)은 송신 호스트와 수신 호스트가 패킷 교환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데 사용하는 일종의 약속을 뜻하고, 네트워크 계층에서 호스트의 주소 지정과 패킷 분할 및 조립 기능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IP에 대해 언급하면, 일반인들은 IP에 대해 IP주소라고 알고 있는데, 인터넷 프로토콜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모른다고 할 것이다. 인터넷 프로토콜을 줄여 IP라고 하는데,
IP는 인터넷 상에서 컴퓨터끼리 통신하기 위한 약속을 의미한다.
요즘 택배를 시키는 집이 많으니, 택배로 예를 들어보자. 부산에 있는 가게에서 서울로 상품을 주문했다면,
부산에서 보내는 사람의 개인정보(보내는 주소, 이름, 연락처 등)가 필요하고, 받는 사람의 개인정보 또한 필요하며, 어느 택배사를 이용할지도 정해야 하고, 급한 상품인지 아닌지에 따라 배송의 종류도 지정해야 한다.
이처럼 하나의 택배를 보내는 것에도 수많은 통일된 정보들이 필요한데,
인터넷 통신은 더욱 복잡하기에 이렇게 미리 약속한 규칙대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IP는 이런 정보를 패킷, 혹은 데이터그램이라는 덩어리로 나눠 전송한다.
여기서 패킷(Packet)은 pack과 bucket이 합쳐진 말로, 우편물을 보낼 때 행선지를 적절하게 분류해서 덩어리로 나누는데, 이렇듯 데이터를 특정 양식으로 통일하여 보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데이터그램은 앞서 설명한 패킷(덩어리)을 각각 독립적으로 전송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TCP/IP 4계층
앞에서 IP가 무엇인지에 대해 짧게 알아보았다.
IP를 알고 있다면 TCP/IP라는 것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TCP/IP는 TCP와 IP를 함께 부르는 단어로, TCP는 전송 제어 프로토콜(Transmission Control Protocol)의 약자이고, IP는 인터넷 프로토콜(Internet Protocol)의 약자이다. TCP는 하나의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일을 담당하고, IP는 데이터의 조각(패킷)을 최대한 빨리 상대 IP주소로 보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TCP와 IP가 같은 결과를 위해 움직이므로 한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TCP/IP의 4계층은 이러한 통신 규약이 적용되는 특정한 조건을 의미한다.
4계층은 응용 계층, 전송 계층, 인터넷 계층, 데이터 링크 계층으로 구분되는데, TCP는 전송과 관련되었기 때문에 전송 계층에, IP는 인터넷과 관련되었기 때문에 인터넷 계층으로 분류된다.
먼저 응용 계층에 대해 알아보자. 응용 계층(Application Layer)은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메일, FTP, 공유 DB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전송 계층이다. 전송 계층(Transport Layer)은 전송을 담당하는 계층으로,
TCP를 포함한 데이터 통신 규약도 존재한다.
세 번째 계층은 인터넷 계층으로 IP 뿐만 아니라 주소 변환 규약(Address Resolution Protocol, ARP)과 인터넷 그룹 관리 프로토콜(Internet Group Resolution Protocol), 인터넷 제어 메시지 프로토콜(Internet Control Message Protocol, ICMP)도 있는데, 이 인터넷 계층은 네트워크 간 데이터 패킷의 전송에 관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링크 계층인데, 데이터 링크 계층은 데이터 전송의 최하위 계층이고, 다른 말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계층(Network Interface Layer)라고도 부른다. 이 계층은 데이터가 원하는 IP주소에 도달했는지 확인하고, 해당 네트워크 내 연결된 기기와 서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 링크 계층은 PC의 맥주소를 확인하고, 와이파이의 데이터 송수신을 관리하는 등의 작업을 맡게 된다.
이번 시간은 IP와 TCP/IP 4계층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비교적 자주 접하는 IP라는 단어의 뜻과 역할에 대해 알게 되었을 것이고,
이 IP와 TCP가 TCP/IP 4계층에 해당한다는 사실도 새로 알게 되었을 것이다.
IT직종에 관심이 많거나 IT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조금씩 알아가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